최근 서울 곳곳에서 쥐 출몰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쥐는 사람에게 각종 전염성 질환을 옮길 수 있는 위험 생물로 분류됩니다.
전문가들은 “절대로 맨손으로 잡거나 치우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쥐 개체 수가 늘어난 이유
전문가들은 도시 내 쥐 개체 수 증가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 기후 변화 영향
- 겨울 기온 상승으로 인해 번식 시기와 생존율이 높아졌습니다.
- 도심 재개발 및 지하공간 확장
- 하수도, 공사장, 폐건물 등 쥐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해졌습니다.
- 쓰레기 관리 부실
- 음식물 쓰레기와 배달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쥐의 먹이원이 풍부해졌습니다.
결국, 도시 환경 변화 + 인간 생활 패턴 변화가 맞물려 쥐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3년 새 2배 증가한 쥐 출몰 신고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도심 내 쥐 출몰 민원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20년 1,279건 → 2022년 1,336건 → 2024년에는 2,181건으로 폭증,
3년 만에 약 두 배가 되었습니다.
특히 강남구·관악구·마포구 등 인구 밀집 지역과 대형 공사 현장이 많은 구역에서
쥐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맨손으로 쥐를 잡으면 안 되는 이유
쥐는 단순한 해충이 아니라 치명적인 감염병의 매개체입니다.
쥐를 맨손으로 잡거나, 사체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쥐 매개 감염병 3가지
| 질병명 | 감염 경로 | 주요 증상 |
| 렙토스피라증 | 쥐의 소변·분변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인체로 침투 | 고열, 근육통, 황달, 신부전 |
|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 출혈열) | 들쥐 배설물에 포함된 바이러스 흡입 | 발열, 구토, 혈소판 감소 |
| 살모넬라증 / 벼룩 매개 질환 | 쥐 벼룩이나 오염된 식품 섭취 | 설사, 구토, 패혈증 |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신부전, 간 손상,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쥐나 배설물을 직접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쥐 발견 시 올바른 대처 요령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아래와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권장합니다.
- 음식물 쓰레기 철저 관리
→ 반드시 밀폐용기에 버리고, 쓰레기통은 매일 세척 - 틈새 차단
→ 하수구, 벽 틈, 배수관 주변은 철망·실리콘으로 막기 - 정기 소독 및 청소
→ 지하실, 창고, 쓰레기 보관소는 월 1회 이상 소독 필수 - 쥐 목격 시 신고
→ 관할 구청, 보건소 또는 전문 방역업체에 즉시 신고 - 물림·노출 시 대응
→ 비누와 물로 세척 후 병원 진료 및 예방접종 확인
신증후군출혈열(HFRS, 유행성 출혈열)에 대한 예방접종
접종 대상은 19세 이상 성인 중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입니다.
군인, 농업/산림/야외작업자, 설치류-쥐 실험자 등이 해당됩니다.
기본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그 후 12개월 뒤에 추가 1회 접종으로 총 3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접종 추천 시기는 유행이 시작되는 늦가을이 권장됩니다.
이 백신은 모든 사람에게 권장되는 것은 아니고,
노출 위험이 큰 일부 집단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임신부나 중증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접종 시 주의해야 한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접종 비용 및 비용 지원
고위험 직업군(군인, 농업종사자, 야외활동 잦은 자 등)에 대해서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나
일반인이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접종 비용이 유료로 산정될 수 있으며,
지역·의료기관에 따라 비용이 6,700원~8,200원 수준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문의하여 확인하시고 필요에 따라 접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