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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한파가 부르는 아침 혈압 스파이크… 건강 지키는 법

by snowball-green 2025. 12. 4.

겨울이 길게 이어지는 것보다 짧은 기간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날씨 예보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오늘 기온’이 아니라 전날과 오늘의 기온 차이라고 강조합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급락이 위험한 이유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면 몸은 체온을 지키기 위해 초 혈관을 급속히 수축시킵니다.

한겨울처럼 지속적인 추위는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사이 4~6℃ 이상 떨어지는 경우, 혈관 수축이 과도하게 일어나 혈압이 급상승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아침 혈압 스파이크(혈압 급등)’ 입니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부르는 아침 혈압 스파이크… 건강 지키는 법

아침 외출이 가장 위험한 순간

일반적으로 사람의 혈압은 잠에서 깬 뒤 1~2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이때 실내의 따뜻한 환경에서 갑자기 추운 야외로 나가면 혈압이 더욱 급격히 오르며 위험이 배가 됩니다.
실제로 심근경색 119 신고와 응급 이송은 오전 8~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연구로 확인된 ‘기온 저하 → 심근경색 증가’ 의 연결고리

유럽심장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도 추위가 닥친 당일보다 다음 날부터 심근경색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 급락의 여파가 하루 이상 이어지는 셈입니다.
혈압이 갑자기 오르면 심장은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보내야 해 산소 요구량 증가 → 심장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게다가 차가운 자극은 관상동맥까지 수축시켜 심근경색·협심증 위험을 크게 높이게 됩니다.

 

뇌졸중·뇌출혈 위험도 덩달아 상승

체온이 떨어지면 피가 끈적해지는 혈액 점도 상승이 발생해 혈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여기에 혈압 상승까지 겹치면 뇌경색과 뇌출혈 위험이 동시에 증가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기온 급락은 기존 질환 악화 가능성도 높인다.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한파에 가장 취약한 그룹입니다.

  •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경험자
  • 부정맥 치료 환자
  • 고령의 당뇨병 환자
  • LDL 높은 고지혈증 환자
  • 말초 혈관 질환자
  • 천식·COPD 환자

또한 다음 상황은 ‘위험한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새벽 출근
  • 샤워 후 제대로 몸을 말리지 않고 외출
  • 난방이 덜 된 욕실 사용
  • 음주 후 늦은 시간 귀가
  • 난방 취약 주택에 사는 고령자

특히 이때 혈압 스파이크와 낙상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절대 기온 자체보다 얼마나 갑자기 추워졌는지에 민감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반드시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